보도분야에는 △종로구의회 의장 등 업무추진비…‘당원 모임 식대 결제’ 의혹 (SK브로드밴드 종로중구방송)이 선정됐다. 주민이 뽑은 선출직 기초의원의 업무추진비 부당 사용 내막을 연속 고발한 내용이다. 이어 △[기획보도] 매향리, 그 후 (SK브로드밴드 수원방송)가 선정됐다. 이는 주민들의 피땀 어린 노력 끝에 폐쇄된 미 공군 사격장 부지에 새로 들어선 수백억짜리 시설들의 운영 실태를 연속으로 보도한 것이다.
벼랑 끝에 놓인 지방 의료 현실을 짚고 대안을 고민한 △병원 가려면 배 타고…매달 기다리는 ‘병원선’ (LG헬로비전 경남방송), 28년 된 지역 숙원사업의 필요성과 지역 간 갈등, 사업 전망에 대해 집중취재한 △가깝지만 먼 ‘구일역’ 출입구 신설 두고 광명-구로 2차 격전…숙원사업 성패는 지역갈등 (딜라이브 구로금천방송)도 보도분야 우수작의 영예를 안았다.
정규분야는 오래된 식당에 숨은 이야기와 음식에 얽힌 지역성을 재연드라마 형식을 통해 재미있게 풀어낸 △장수식당이야기 ‘1맛 2장’ (SK브로드밴드 서부산방송), 태양광 업자와 지자체 사이 묵시적으로 이뤄진 배수 문제로 전국적인 관심을 받았던 민원 현장을 다룬 △콸콸콸 폭포수처럼 쏟아지는 ‘태양광 빗물’, 어떻게 농사 지으란 말인가요? (금강방송)가 선정됐다.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이래운 회장은 “이번 수상작은 케이블TV만의 참신한 아이디어로 재미와 감동을 동시에 느끼게 해준 프로그램이 많았다”며 “앞으로도 지역채널로서의 책임을 다하는 프로그램을 발굴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