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포천시(시장 백영현)는 내년도 본예산으로 9813억원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1일 밝혔다.
올해 예산 9597억원보다 216억원(2.2%) 증가한 규모다.
시는 내년도 국세, 지방세 세입 여건이 저조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특별회계·기금의 여유 재원을 일반 회계 세입 재원으로 충당했다.
또 업무추진비를 비롯한 각종 경상 경비를 절감하고, 지방보조금 총한도액을 올해 수준으로 동결했다.
세출 구조 조정을 통해 교육, 복지, 안전 등 시민 생활 밀접 분야에 예산을 집중적으로 편성했다.
또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기 위한 복지 예산을 강화하고, SOC 사업은 우선순위에 따라 연차별 투자 사업과 마무리를 위한 사업비를 우선 반영했다.
이에 따라 사회복지 분야 예산을 올해보다 325억원(32.4%) 증가한 3184억원으로 증액했다.
환경 분야 1593억원, 농림해양수산 분야 871억원, 국토 및 지역개발 분야 857억원 등이다.
시는 내년도 신규 사업으로 통합 육아지원센터 건립 사업에 124억원을 배정했다. 이 중 16억원은 지방소멸대응기금으로 충당한다.
특히 포천시 전 학교 학생 1인 1특기 사업(10억원), 수학여행 경비 지원 사업(6억원) 등 교육 복지 사업에 10억원을 편성했다.
수익형 관광시설을 확충하고자 추진하는 도리돌 반려견 테마파크 조성 사업에도 43억원을 배정했다.
SOC 사업 예산은 재해위험지구 정비 사업 74억원, 소흘읍(송우중~통일대) 도시계획도로 개설 공사 71억원, 고모IC~송우 도로 확포장 공사 60억원, 내촌교 재가설 공사 30억원 등을 반영했다.
백영현 시장은 "강력한 세출 구조 조정을 통해 시민과 약속한 사업과 민생 안정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예산을 편성했다"며 "어려운 재정 여건이지만 건전한 재정 운용을 기조로, 미래의 포천을 위한 사업과 시민 생활 밀접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포천시, 일동면 공설묘지 추모공원 조성 용역 최종보고회 개최
포천시는 지난 20일 '일동면 공설묘지 추모공원 조성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를 열었다고 21일 밝혔다.만장으로 활용 가치가 떨어진 일동면 공설묘지를 시민이 쉴 수 있는 공원으로 조성하는 타당성을 검토하고, 기본계획을 수립하는 용역이다.
용역에는 현황 분석을 비롯해 관련 법규 검토, 시민 의견 조사, 공설묘지 재개발 기본 계획, 타당성 분석, 향후 기대 효과가 담겼다.
용역을 맡은 지식산업연구원 주재철 연구원은 "착수보고회, 주민간담회, 중간보고회 등을 통해 제시한 의견을 수렴해 공설묘지를 휴식·문화·장사 기능의 복합공간으로 구상했다"며 "장사시설의 특수성을 고려해 연구용역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인문 도시 만든다"…포천시, 중장기 기본계획 수립
포선시는 지난 20일 '인문 도시 조성 중장기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를 열었다고 21일 밝혔다.시는 민선 8기 시정 방침 4대 전략 중 '품격 있는 인문 도시'를 구현하고자 포천만의 특화된 중장기 실천 로드맵을 설정하고, 추진 전략을 추진 중이다.
이날 연구용역을 맡은 대진대 산학협력단은 상위 계획, 선진 사례, 시민 설문조사 결과 등을 바탕으로 포천의 문화적 가치와 역사 문화를 계승 발전시킬 수 있는 정책 사업을 담긴 용역 결과를 발표했다.
'나의 삶이 문화가 되는 도시 포천'을 비전으로, '인문 마을 공동체 구현', '권역별 상생 인문 실현' 등 3대 추진 전략을 제시했다.
또 소통·화합 인문 프로그램 기획, 시민 자기표현 무대 구축, 생활 속 인문소통 공간 확보 등 14개 추진 과제와 24개 세부 추진 과제도 제안했다.
백영현 시장은 "포천시민의 인문을 생활화하고, 포천시의 인문 발전을 촉진할 수 있는 다채로운 인문 체험 등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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