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정례브리핑을 통해 "북한이 국제사회의 거듭된 경고에도 불구하고 재차 발사 예고를 한 것을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임 대변인은 "북한의 소위 군사정찰위성 발사는 탄도미사일 기술을 활용한 일체의 발사를 금지하고 있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를 정면으로 위반하는 명백한 불법행위"라며 "북한은 그 어떠한 핑계를 대더라도 이를 정당화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정부는 어제 대북 성명을 통해 북한이 우리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군사정찰위성 발사를 강행한다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강구할 것임을 이미 밝힌 바 있다"고 설명했다.
북한 3차 위성 발사 예고와 관련, 북한의 발사장비 이동 동향 등을 파악하고 있느냐는 질의에 임 대변인은 "한·미 유관 당국 간에 북한의 관련 동향을 계속 예의주시하고 있다"면서 "다만,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말할 수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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