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군사정찰위성' 발사 후 한·일 위험지역 경보 해제 "일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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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조선중앙통신]
북한이 군사정찰위성 3차 발사를 감행했다. 

21일 밤 합동참모본부(합참)는 기자단에 "북한이 남쪽 방향으로 '북 주장' 군사정찰위성을 발사했다"는 문자메시지를 발송했다. 

북한이 밝힌 위성 발사체 잔해물 낙하 예상 지점은 북한 남서쪽의 서해 해상 등 2곳과 필리핀 동쪽 태평양 해상 1곳이다. 

행정안전부는 이날 오후 10시 51분쯤 인천시 백령면과 대청면 일대 주민들에게 내려졌던 경보를 해제했다. 행안부는 21일 11시 29분 "북 주장 군사정찰위성이 위험범위를 이탈했으니 백령·대청 주민들은 일상으로 복귀 바란다"고 재난문자를 발송했다. 

지난 20일 일본 정부는 북한이 22일부터 내달 1일 사이에 인공위성을 발사할 것이라고 통보했다고 NHK 등을 통해 보도했다. 

이후 북한이 군사정찰위성 3차 발사를 감행하자 일본 정부는 오후 11시 15분쯤 J-얼러트(일본 전국순시경보시스템)를 통해 "방금 전 미사일은 오후 10시55분쯤 태평양을 통과한 것으로 추정된다. 대피령을 해제한다"면서 "의심스러운 물체에는 절대 접근하지 말고 즉시 경찰, 소방 등에 연락해달라"고 발표했다. 

군사정찰위성이 발사된 직후 일본 정부는 지자체 등에 긴급 정보를 전달하는 전국순시경보시스템(J-ALERT)을 통해 오키나와현 지역에 대해 주민 피난을 안내하는 경보를 내렸고, 현재는 해제된 상태다. 

한편, 군사정찰위성 발사와 관련해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과 조선중앙TV는 별다른 소식을 내보내지 않고 있다.

정부 당국자는 "로켓 추진체의 분리 등은 물론 위성이 정상궤도에 진입하는 등의 추이를 지켜본 뒤 북한이 입장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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