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21일 군사정찰위성 3차 발사를 기습 감행했다. 지난 8월 24일 정찰위성 발사 실패 후 89일 만이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기자단에 문자메시지를 보내 “북한이 남쪽 방향으로 ‘북 주장’ 군사정찰위성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앞서 북한은 22일 0시부터 다음 달 1일 0시 사이 위성을 발사할 계획이라고 일본 해상보안청에 통보했다.
북한은 지난 5월 31일 정찰위성 ‘만리경 1호’를 탑재한 우주발사체 ‘천리마 1형’을 발사했지만 실패했다. 천리마 1형은 당시 2단 로켓 점화에 실패해 전라북도 군산 어청도 서쪽 200여㎞ 해상으로 추락했다.
이어 8월 24일에는 1단부와 1단과 2단 연결부위가 북한이 예고한 지역과 비슷한 곳에 떨어졌지만 2단 추진 단계부터 비정상 비행하는 등 발사에 성공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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