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올투자證 "세진중공업, 플랜트 매출 발생 지연… 목표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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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이레 기자
입력 2023-11-22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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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세진중공업 홈페이지
[그래픽=세진중공업 홈페이지]
다올투자증권이 22일 세진중공업에 대해 해상풍력 등 플랜트 매출 발생 시점이 미뤄졌다며 목표주가를 내렸다. 다만, 세진중공업에 대해 대형 암모니아 운반(VLAC)에서 액화석유가스(LPG) 수주 기회를 찾을 수 있을 것 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다올투자증권에 따르면 세진중공업의 연결 기준 지난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한 820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손실은 66억원을 기록해 적자 전환했다.

최광식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1분기와 3분기 부진, 2분기와 4분기 미정산 비용 반영으로 분기 (실적)변동성이 심한 상황"이라며 "조선사 건조량 증가에 따른 인력 부족 및 외주 단가 상승이 반영되면서 세진중공업과 같이 을의 선작업-후매출이 진행되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최 연구원은 수익 성장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 플랜트 부분의 매출 발생이 지연돼 목표주가를 기존 8800원에서 55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그는 "울산시 해상풍력 등으로 플랜트 부문의 성장을 기대했지만 수년 동안 지연 중"이라며 "세진중공업의 플랜트 매출 발생 시점을 2026년으로 이연, 적정 주가수익비율(PER)을 조선사와 같은 15배로 낮추어 2024~2025년 주당순이익(EPS)에서 적정 주가를 5500원으로 내린다"고 설명했다.

다만, 최 연구원은 VLAC에서 수주 기회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풍력보다는 최근 쏟아지는 VLAC에서 세진중공업의 효자품목인 LPG탱커와 같은 기회를 포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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