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올투자증권에 따르면 세진중공업의 연결 기준 지난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한 820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손실은 66억원을 기록해 적자 전환했다.
최광식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1분기와 3분기 부진, 2분기와 4분기 미정산 비용 반영으로 분기 (실적)변동성이 심한 상황"이라며 "조선사 건조량 증가에 따른 인력 부족 및 외주 단가 상승이 반영되면서 세진중공업과 같이 을의 선작업-후매출이 진행되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최 연구원은 수익 성장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 플랜트 부분의 매출 발생이 지연돼 목표주가를 기존 8800원에서 55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최 연구원은 VLAC에서 수주 기회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풍력보다는 최근 쏟아지는 VLAC에서 세진중공업의 효자품목인 LPG탱커와 같은 기회를 포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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