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여대(총장 장윤금)는 황젬마 동문(가정 59졸)과 황규빈 회장 부부가 숙명발전기금으로 800만 달러(한화 약 110억원)을 쾌척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숙명여대에 따르면 황 동문과 황 회장은 지난 2월 200만 달러 기부를 하고, 10월 600만 달러를 추가 약정했다. 개인 기부 약정으로는 숙명여대 117년 역사상 최대 금액이라는 게 학교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황 동문과 황 회장이 전달한 이번 기금은 숙명여대 멀티플렉스와 기숙사 조성을 위해 사용된다. 황 동문과 황 회장은 "숙명여대가 세계 최고의 글로벌 여성 인재를 양성하는 대학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황 동문은 1959년 숙명여대 생활과학대학의 전신인 가정대학 가정학과를 졸업하고, 오스트리아 비엔나 대학에서 전액 장학금을 받으면서 식품공학을 전공했다. 그는 이후 미국 유타대학교에서 식품영양학 석사 학위를 받고, 한인 여성 최초로 산타클라라 카이저 메디컬 센터 등 현지 대형병원에서 전문 영양사로 30여 년 근무했다.
1984년 황 동문은 미국 북가주지회 동문들과 함께 후배들을 위한 장학금을 모아 모교에 전달하기 시작했다. 숙명여대가 1996년부터 제2창학캠퍼스 조성을 하면서 백주년기념사업비로 수억원의 발전기금을 전달했다. 이에 숙명여대는 황 동문의 이름을 따와 약학대학에 젬마홀을 조성했다.
황 동문은 숙명여대에서 공부하는 제3세계 출신 유학생들의 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2015년 양춘열글로벌기금을 조성했다. 숙명여대 관계자는 "해당 기금으로 지난 6년 간 총 109명의 유학생들이 성공적으로 학업을 마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2002년 비영리 모금재단인 숙명글로벌장학재단(SMAIF) 설립을 주도했다.
황 동문의 남편인 황규빈 회장은 제1세대 실리콘밸리 성공 신화 주역으로 1975년 세계 최초로 개인용 컴퓨터(PC) 네트워크 시스템을 개발한 벤처기업 '텔레비디오'의 창업자이다. 사업 시작 8년 만에 재미 한인 최초로 미국 나스닥에 회사를 상장시켰다. 그 공로로 대한민국 대통령 산업 훈장, 국민 포장 등을 수상했다.
황 회장은 학교법인 숙명학원 이사로 재직하기도 했다. 2006년 숙대 명예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는 현재 실리콘밸리에서 고속전력선통신 원천 칩셋 기술 업체인 젤라인(Xeline)과 종합부동산회사를 운영 중이다.
한편 이번 발전기금 기부에 대해서 황 동문은 "내가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해야 할 일을 했기 때문에 거창한 수여식이나 상장은 정중하게 사양한다"고 밝혔다.
이날 숙명여대에 따르면 황 동문과 황 회장은 지난 2월 200만 달러 기부를 하고, 10월 600만 달러를 추가 약정했다. 개인 기부 약정으로는 숙명여대 117년 역사상 최대 금액이라는 게 학교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황 동문과 황 회장이 전달한 이번 기금은 숙명여대 멀티플렉스와 기숙사 조성을 위해 사용된다. 황 동문과 황 회장은 "숙명여대가 세계 최고의 글로벌 여성 인재를 양성하는 대학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황 동문은 1959년 숙명여대 생활과학대학의 전신인 가정대학 가정학과를 졸업하고, 오스트리아 비엔나 대학에서 전액 장학금을 받으면서 식품공학을 전공했다. 그는 이후 미국 유타대학교에서 식품영양학 석사 학위를 받고, 한인 여성 최초로 산타클라라 카이저 메디컬 센터 등 현지 대형병원에서 전문 영양사로 30여 년 근무했다.
황 동문은 숙명여대에서 공부하는 제3세계 출신 유학생들의 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2015년 양춘열글로벌기금을 조성했다. 숙명여대 관계자는 "해당 기금으로 지난 6년 간 총 109명의 유학생들이 성공적으로 학업을 마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2002년 비영리 모금재단인 숙명글로벌장학재단(SMAIF) 설립을 주도했다.
황 동문의 남편인 황규빈 회장은 제1세대 실리콘밸리 성공 신화 주역으로 1975년 세계 최초로 개인용 컴퓨터(PC) 네트워크 시스템을 개발한 벤처기업 '텔레비디오'의 창업자이다. 사업 시작 8년 만에 재미 한인 최초로 미국 나스닥에 회사를 상장시켰다. 그 공로로 대한민국 대통령 산업 훈장, 국민 포장 등을 수상했다.
황 회장은 학교법인 숙명학원 이사로 재직하기도 했다. 2006년 숙대 명예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는 현재 실리콘밸리에서 고속전력선통신 원천 칩셋 기술 업체인 젤라인(Xeline)과 종합부동산회사를 운영 중이다.
한편 이번 발전기금 기부에 대해서 황 동문은 "내가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해야 할 일을 했기 때문에 거창한 수여식이나 상장은 정중하게 사양한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