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다문화 청소년과 노인을 위한 CSR(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기업의 사회적 책임) 신사업을 각각 추진한다. 함께 나누고 성장해야 한다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동행' 철학이 사회적 약자를 위한 곳까지 유니버스 확장에 나선 셈이다.
삼성은 제일기획과 에스원 등 9개 삼성 관계사가 '사회적 약자 지원 CSR 신사업'을 위한 출범식을 했다고 22일 밝혔다. 행사는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삼성물산 주택문화관 래미안갤러리에서 진행됐다.
삼성은 출범식에서 △다문화 청소년의 자신감과 사회성을 높이는 '삼성 다문화 청소년 스포츠 클래스'(제일기획) △디지털 정보격차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노인들의 범죄 피해 예방, 취업 등을 돕기 위한 '삼성 시니어 디지털 아카데미'(에스원) 등 2개 CSR 신사업을 시작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CSR 사업은 임직원 아이디어에서 비롯됐다. 앞서 삼성은 CSR 중점 추구 방향 중 하나인 '상생협력 추구'에 적합한 신사업을 발굴하고자 임직원을 대상으로 아이디어 공모를 진행했다. 제일기획·에스원·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바이오에피스·호텔신라·삼성웰스토리·삼성서울병원·강북삼성병원·삼성글로벌리서치 등 삼성 9개사 임직원들이 낸 아이디어는 약 900건이었으며 이 중 투표를 통해 2건이 신사업으로 선정됐다.
우선 제일기획은 '삼성 다문화 청소년 스포츠 클래스' 신사업을 통해 '몸 튼튼 클래스'와 '마음 튼튼 클래스'를 운영한다. 전자는 축구·농구 등 스포츠 종목을 배울 수 있는 수업이고, 후자는 다문화 청소년의 정서적 문제 해결을 돕는 전문 심리지원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여성가족부 발표에 따르면 국내 다문화 청소년 수는 2018년 12만2000명에서 지난해 16만8000명으로 꾸준히 증가 추세다. 삼성 측은 "다양한 문화와 배경을 가진 다문화 가정 청소년들이 스포츠를 통해 자존감과 사회성, 건강한 몸과 마음 성장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에스원의 시니어 디지털 아카데미 신사업은 노인 맞춤형 디지털 교육을 제공하는 것이 골자다. 디지털 환경을 낯설어하는 노인에게 개인 수준별 맞춤 교육을 제공해 이들이 스마트폰과 키오스크 등 디지털 기기를 일상에서 제대로 활용하고 나아가 민간·공공 일자리 취업도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에스원은 협력 NGO인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를 통해 65세 이상 기초연금 수급자와 차상위 계층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삼성이 이처럼 전사적인 CSR 사업 확대에 공을 들이게 된 데는 이재용 회장의 '동행' 철학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회장은 그간 지속적으로 상생·동행의 가치를 강조하는 행보를 보여왔다. 2019년 창립 50주년을 맞아 임직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같이 나누고 함께 성장하는 것이 세계 최고를 향한 길"이라며 미래 동행 철학을 강조하는가 하면 지난해 10월 회장직에 오른 후 첫 공식 행보로 중소 협력사 방문을 선택하기도 했다. 이후 삼성은 새로워진 '스마트공장 3.0' 사업을 시작하고 3년간 300억원을 투입해 중소기업 600개에 스마트공장 구축을 돕고 있다.
이 회장은 인재 양성을 위한 투자에도 진심이다. 현재 삼성은 삼성청년SW아카데미, 삼성희망디딤돌, 삼성드림클래스, 삼성푸른코끼리와 같이 청소년의 잠재력 발휘를 돕는 프로그램과 청년 창업을 지원하는 C랩 아웃사이드를 운영 중이다. 뿐만 아니라 이 회장이 직접 2019년 8월 삼성전자 광주사업장에 위치한 삼성청년SW아카데미 교육 현장을 직접 찾아 학생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이재용 회장의 동행 철학에 따라 삼성은 다양한 CSR 사업에 공을 들여왔다. 이번 신사업 추가로 삼성의 CSR 지원 영역과 지원 규모는 더 확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삼성은 제일기획과 에스원 등 9개 삼성 관계사가 '사회적 약자 지원 CSR 신사업'을 위한 출범식을 했다고 22일 밝혔다. 행사는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삼성물산 주택문화관 래미안갤러리에서 진행됐다.
삼성은 출범식에서 △다문화 청소년의 자신감과 사회성을 높이는 '삼성 다문화 청소년 스포츠 클래스'(제일기획) △디지털 정보격차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노인들의 범죄 피해 예방, 취업 등을 돕기 위한 '삼성 시니어 디지털 아카데미'(에스원) 등 2개 CSR 신사업을 시작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CSR 사업은 임직원 아이디어에서 비롯됐다. 앞서 삼성은 CSR 중점 추구 방향 중 하나인 '상생협력 추구'에 적합한 신사업을 발굴하고자 임직원을 대상으로 아이디어 공모를 진행했다. 제일기획·에스원·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바이오에피스·호텔신라·삼성웰스토리·삼성서울병원·강북삼성병원·삼성글로벌리서치 등 삼성 9개사 임직원들이 낸 아이디어는 약 900건이었으며 이 중 투표를 통해 2건이 신사업으로 선정됐다.
여성가족부 발표에 따르면 국내 다문화 청소년 수는 2018년 12만2000명에서 지난해 16만8000명으로 꾸준히 증가 추세다. 삼성 측은 "다양한 문화와 배경을 가진 다문화 가정 청소년들이 스포츠를 통해 자존감과 사회성, 건강한 몸과 마음 성장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에스원의 시니어 디지털 아카데미 신사업은 노인 맞춤형 디지털 교육을 제공하는 것이 골자다. 디지털 환경을 낯설어하는 노인에게 개인 수준별 맞춤 교육을 제공해 이들이 스마트폰과 키오스크 등 디지털 기기를 일상에서 제대로 활용하고 나아가 민간·공공 일자리 취업도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에스원은 협력 NGO인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를 통해 65세 이상 기초연금 수급자와 차상위 계층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삼성이 이처럼 전사적인 CSR 사업 확대에 공을 들이게 된 데는 이재용 회장의 '동행' 철학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회장은 그간 지속적으로 상생·동행의 가치를 강조하는 행보를 보여왔다. 2019년 창립 50주년을 맞아 임직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같이 나누고 함께 성장하는 것이 세계 최고를 향한 길"이라며 미래 동행 철학을 강조하는가 하면 지난해 10월 회장직에 오른 후 첫 공식 행보로 중소 협력사 방문을 선택하기도 했다. 이후 삼성은 새로워진 '스마트공장 3.0' 사업을 시작하고 3년간 300억원을 투입해 중소기업 600개에 스마트공장 구축을 돕고 있다.
이 회장은 인재 양성을 위한 투자에도 진심이다. 현재 삼성은 삼성청년SW아카데미, 삼성희망디딤돌, 삼성드림클래스, 삼성푸른코끼리와 같이 청소년의 잠재력 발휘를 돕는 프로그램과 청년 창업을 지원하는 C랩 아웃사이드를 운영 중이다. 뿐만 아니라 이 회장이 직접 2019년 8월 삼성전자 광주사업장에 위치한 삼성청년SW아카데미 교육 현장을 직접 찾아 학생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이재용 회장의 동행 철학에 따라 삼성은 다양한 CSR 사업에 공을 들여왔다. 이번 신사업 추가로 삼성의 CSR 지원 영역과 지원 규모는 더 확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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