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후 서울국립현충원에서 거행된 김 전 대통령 8주기 추모식에는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인요한 혁신위원장을 비롯해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등 여야 지도부와 소속 의원들이 참석했다. 김 전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상도동계 원로인 권노갑·김덕룡·김무성·정대철·정병국·한광옥 전 의원 등도 함께했다.
김 대표는 추모사에서 "민주화의 등불, 문민시대의 선구자"라고 칭하며 "불의에 항거하고 부당한 권력에 맞선 결기는 누구도 넘볼 수 없는 금자탑 같은 교훈"이라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도 친일재산 청산, 역사 바로 세우기 등 김 전 대통령 업적을 언급하며 "김 전 대통령께서는 정치에 미래가 없다고 했다. 지금 정치가 있어야 하는 길은 어디인지, 국민들이 원하는 길을 가겠다"고 했다.
한편 이날 추도식에는 김 전 대통령 손자인 김인규 전 대통령실 행정관을 비롯해 내년 총선에 국민의힘 후보로 도전하기 위해 최근 대통령실에 사직서를 낸 이승환(서울 중랑을) 당협위원장과 최지우(충북 제천·단양)·전지현(경기 구리)·권오현(서울 중·성동갑)·이병훈(경북 포항남·울릉)·이창진(부산 연제) 전 행정관, 김기흥(인천 연수을) 전 부대변인 등 8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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