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 코헨 이스라엘 외무장관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내 억류된 이스라엘인 인질들의 석방이 내일(23일) 개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가자지구 내에 억류하고 있는 이스라엘인 인질들을 내일부터 석방할 것이라고 22일(이하 현지시간) 이스라엘군 라디오 방송 '아미 라디오'에 말했다.
다만 석방 절차가 오전 5시에 시작될 예정이라는 일부 외신 보도에 대해서는 확인을 거부했다.
앞서 이날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카타르 중재로 4일 간의 잠정 휴전 및 양측 간 인질 석방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휴전 개시 시기는 24시간 내 발표될 예정으로, 이후 양측은 4일 동안 교전 등 적대 행위를 중단해야 한다. 또한 인질 석방도 합의 24시간 후에 개시될 것이라고 카타르 외교부는 전했다.
하마스는 우선 억류 인질 중 여성과 어린이 50명을 석방할 예정이고, 이스라엘 역시 여성과 어린이 등 150명을 석방할 것으로 알려졌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