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방문 목적은 해외 투자 유치며 김 지사는 방문 기간 친환경 기업 전문투자사인 A사, 국내 친환경기술기업 B사와 ‘투자의향서’ 체결 행사를 개최한다. 투자 규모만 1조원에 달한다.
A사, B사와 체결하는 투자의향서는 플라스틱 재생원료 제조시설 설립에 관한 것으로 도는 이번 협약을 통해 경기도의 RE100 경쟁력과 탄소 저감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다양한 경제 정책 분야에 대한 소통 자리도 마련된다. 김 지사는 한·호주 경제협력위원회(AKBC·Australia-Korea Business Council) 관계자를 만나 경기도와 호주 간 경제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한다. 한·호주 경제협력위원회는 양국 고위급 기업인, 전 주한 호주대사 등이 참여하는 경제협의체로 1978년 설립 이후 매년 양국 주요 경제인이 주도하는 공동위원회를 개최하는 등 양국 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이어 현지 경제인 간담회를 통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호주에 진출한 경기도 기업인 현대로템을 방문해 수소모빌리티 협력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호주는 수소·태양광 등 재생에너지뿐만 아니라 철광석·석탄 등 전통적인 자원부터 이차전지 산업으로 대표되는 미래 산업 분야 필수 소재인 리튬·희토류 등 핵심 광물을 우리나라에 공급하는 대표적인 광물자원국이다.
이 때문에 경기도는 앞으로 ‘K-배터리’ 소재 공급망 협력, 탄소 배출 제로 기술과 수소·재생에너지 등 분야에서 호주와 교류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올해 2월에는 김 지사가 도청에서 캐서린 레이퍼 주한 호주대사를 만나 탄소중립 등을 논의한 바 있다. 이번 호주 방문도 이런 미래 혁신 산업 경제 교류를 위한 연장선이다.
이어 “만약에 유치하게 된다면 경기 북부 특화 전략산업, 재생섬유와 관련된 수출에도 기여하는 일거양득 효과가 있을 것 같다”면서 “가서 확실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돈 버는 도지사로서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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