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재정융자·대환대출 등 소상공인 금융지원 프로그램 확대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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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서 기자
입력 2023-11-23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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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기근 재정관리관, 소상공인 지원프로그램 현황 등 점검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정부가 소상공인을 위한 재정융자와 대환대출 등 금융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임기근 기획재정부 재정관리관은 23일 서울시 영등포구 문래동 소공인 특화지원센터와 인근 철공소를 찾아 소상공인과 관련 협회·단체과 간담회를 열고 소상공인 지원 프로그램의 집행 현황과 안내 실태를 점검했다.

임 재정관리관은 이날 간담회에서 "소상공인은 지역경제의 뿌리이자 민생경제의 실핏줄이다"면서 "코로나19 시기 증가한 부채 부담과 최근 고금리 상황 등으로 인해 경영상의 어려움이 큰 만큼 재정융자·대환대출·채무조정·신용보증 등 다양한 금융 프로그램을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소상공인 융자지원 등 올해 예산에 반영된 금융지원 프로그램은 단돈 1원까지 전액 차질없이 집행되도록 연말까지 총력 관리할 것"이라며 "내년에는 고금리로 인한 금융부담 완화를 위해 취약차주 1만명을 위한 5000억원 규모의 저금리 대환대출을 신설하고 경영안정 정책자금 융자 3000억원을 추가 공급하는 등 금융지원 규모를 대폭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채무에 대한 원금조정, 이자감면, 만기연장 등 채무조정을 지원하는 새출발기금을 통한 채무조정 지원대상 확대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소상공인들이 이러한 금융지원에 대한 정보를 몰라서 지원받지 못하는 일이 생기지 않아야 한다"면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소공인 특화지원센터, 통합정보포털 등을 통해 다양한 금융지원 프로그램에 대한 충분한 정보가 제공될 수 있도록 각별히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소진공 관계자는 "내년 예산안이 국회에서 확정되는대로 조속히 집행될 수 있도록 사전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적극 홍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서울소공인협회, 영등포시장 상인회 관계자도 회원사들을 대상으로 금융지원 관련 정보를 집중 안내하겠다는 의사를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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