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인 보배드림에 '종로 포장마차 실태'이란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인 A씨는 며칠 전 주말 방문 당시 일이라며 "무조건 안주 2가지 이상 주문해야 착석할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안주 가격이 대부분 2만원선이었다"고 사진을 첨부했다.
게다가 A씨는 "메뉴판에 당당히 카드 결제가 안 된다고 적혀 있었다"고 지적하며 "이곳은 탈세 등 불법 신고를 우려하지도 않는 듯했다"고 꼬집었다.
또, A씨는 "포차 내 악취도 견디기 힘든 수준이었다"며 "외국인 관광객도 많이 찾는 대표적인 관광지인 종로 밤거리가 이렇게 변질된 걸 보니 안타깝다"고 밝혔다.
이 글을 본 누리꾼들은 "구청에 싹 신고해야 한다", "낭만은 사라진 지 오래다", "석화 한 망태기 2만원인데 서울 가면 개당으로 가격을 받구나", "이번 주 가려고 했는데 이 글 보고 포기했다" 등 비난 섞인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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