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민주당이다, 멍청아…이래야 국민이 더 잘 이해할 것 같아요."
24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최근 '설치는 암컷' 발언으로 당 징계를 받은 최강욱 전 의원을 향해 남긴 말이다.
해당 발언이 나오게 된 경위는 지난 19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지난 주말 민형배 의원 출판기념회에 참석한 최강욱 전 의원은 "암컷"이라는 발언으로 여성 비하 논란에 휩싸였다. 민주당은 이에 부랴부랴 경고를 내렸지만, 최 전 의원은 단 5시간 만에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It’s Democracy, stupid(이게 민주주의야, 멍청아)!"라고 남겨 논란의 불씨를 더욱 키웠다.
다음 날 민주당은 최 전 의원에게 '당원 자격 6개월 정지'의 비상 징계를 내렸다. 하지만 이를 두고 남영희 민주연구원 부위원장이 두둔에 나서면서 논란이 커져 나흘 후 남 부원장은 사퇴 의사를 밝혔다.
이 같은 논란 뒤로 이날 오전 법무 정책 현장 방문 일정상 울산을 찾은 한 장관에게 취재진이 최 전 의원에 관해 묻자 한 장관이 이렇게 답변한 것이다. 한 장관은 "그런 식의 용어를 공개적으로 구사하는 사람이나 집단은 민주주의 공론의 장에서 퇴출당하는 것이 세계적인 룰"이라며 "우리 룰도 마찬가지여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최 전 의원이 쓴 글을 인용해 "'이게 민주당이다, 멍청아'라고 해야 국민이 더 잘 이해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대구, 대전에서 이어진 이날 울산 방문과 관련해선 지난 7월부터 잡혀 있던 일정이 미뤄졌을 뿐이라며, 정치적 행보라는 해석엔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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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골적인 사전 선거운동을 계속하는 관종 한동훈,
공무원 선거중립 의무를 위반한 한동훈을 고발하고 탄핵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