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양시가 청년창업기업을 ‘유니콘’으로 성장시키기 위한 금융지원책으로 총 59억원 규모의 안양청년창업펀드 2호를 결성하기로 해 관심이 모아진다.
24일 시에 따르면, 동안구 관양동 안양창업지원센터 3층 동안청년오피스에서 안양산업진흥원과 함께 안양청년창업펀드 2호 결성 선포식을 열고, 시와 펀드운용사 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재)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와 ㈜다날투자파트너스가 공동으로 다날-경기혁신벤처투자조합을 구성해 펀드 운용을 맡는다.
이들 투자운용사와 시는 협약을 맺고 관내 청년창업·초기기업의 발굴·육성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안양산업진흥원은 투자대상 기업을 선별·추천하고, 투자운용사는 스케일업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에 대한 후속지원에도 나선다.
이번 2호 펀드에 시가 10억원을 출자하는 등 향후 4년간 20억원 이상이 관내 기업에 투입되며, 이후 회수기간 3년까지 총 7년간 펀드를 운영하게 된다.
지난 2020년 결성해 운용 중인 안양청년창업펀드 1호 펀드는 성장 가능성이 큰 기업에 10억~30억원을 지원하는 집중 투자였다면, 이번 2호 펀드는 기업별 1억~5억원씩 더 많은 청년창업기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이번 청년창업펀드 2호 결성은 청년창업펀드 1호에 이은 최대호 안양시장의 연속 공약사업이기도 하다.
시는 지난 2020년 11월 921억원 규모의 청년창업펀드 1호를 결성해 관내 6개 기업에 123억원을 투자했고, 이 가운데 ㈜파로스아이바이오는 코스닥에 상장하는 성과가 나기도 했다.
최 시장은 선포식에서 “청년들의 독창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지원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안양시를 세계적인 창업도시로 성장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와 안양산업진흥원은 청년들이 적극적으로 창업할 수 있는 생태계를 지속 조성해나간다는 계획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