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공장 재건한 볼빅, 年 골프공 400만 더즌 생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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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입력 2023-11-27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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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불탄 제1공장 재건

  • 제2공장과 연계해 年 200만 더즌

  • 나머지 200만 더즌은 외주

사진볼빅
볼빅이 지난해 11월 소실된 제1공장을 재건했다. [사진=볼빅]
볼빅(대표 홍승석)이 소실된 제1공장을 재건했다. 1년에 골프공 400만 더즌을 생산하는 시스템이 완성됐다.

충북 음성군에 위치한 제1공장은 지난해 11월 화재로 소실됐다. 재건까지는 1년이 걸렸다. 2019년 준공된 제2공장을 포함해 총 1만4876㎡ 부지에 자체 생산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로써 볼빅은 연간 골프공 400만 더즌을 생산할 수 있다. 자체 생산 200만 더즌, 외주 200만 더즌이다.

볼빅 관계자는 "제1공장 재건과 함께 볼빅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K-ICONIC GOLF BRAND'로 전환점을 맞이하게 됐다.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우수한 성능과 품질로 인정받는 진정한 골프 브랜드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제1공장에서는 코어를 생산한다. 세계 최대 규모로 듀얼 코어를 만든다. 볼빅은 이너 코어를 딱딱하게, 아웃 코어를 부드럽게 제작한다. 3~4피스 프리미엄 볼 품질이 업그레이드됐다.

친환경 공장이다. 열 성현 프레스는 보일러 방식에서 전기 전열 방식으로 전환했다. 경유와 LNG 가스를 사용하지 않아 탄소 저감을 실현했고, 작업 환경을 개선했다.

열 성형 프레스 온도를 빠르게 제어하는 냉각 방식도 적용했다. 제품 생산성이 30% 향상됐다. 이를 자동화해 생산에 필요한 인력과 시간을 40% 이상 줄였다.

제2공장에서는 제1공장에서 생산한 코어와 맨틀에 딤플을 씌우고 유·무광 코팅, 인쇄, 포장 등을 진행한다.

한편 볼빅은 경기 평택시에 세계 최고 수준의 첨단 기술 연구·개발(R&D) 시설을 보유했다. 골프 데이터 분석 전문 연구원과 엔지니어가 근무한다. 테스트장은 400m 길이로 테스트 로봇과 분석 장비를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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