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보건공단, AI기반 연구자료 검색·분석 서비스 제공

안전보건공단 산업안전보건연구원 'AI 기반 연구자료 검색·분석 서비스 화면' [자료=안전보건공단]

안전보건공단 산업안전보건연구원은 연구성과 접근성 강화를 위해 연구원 누리집에 인공지능(AI) 기반 연구자료 검색·분석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7일 밝혔다.

신규 서비스는 자연어 대화방식으로 정보를 찾아주는 '챗지피티(ChatGPT)'를 기반으로 개발돼, 별도 사용법 교육 없이도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일례로 입력창에 '산업안전보건분야 주요 정책연구에 대해 요약해줘'라고 입력하면, 연구원이 보유한 연구자료를 찾아 자동으로 요약·출력하는 방식이다.

연구원은 대화형 서비스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지난 1989년도부터 현재까지 제작된 자료 총 3614건을 AI에 학습시켰다.

서비스 사용 시 △손쉬운 방식의 연구본문 상세검색 △검색 정보의 융합과 요약 △유사문서 자동 추천 △산업안전보건법 등 관련한 최신 법률도 함께 출력될 수 있도록 구성해 검색 결과 전문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신규 서비스가 관련 연구자들이 연구분야 벽을 허물고 연계성을 높이는 등 연구 질적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현업 실무자들도 다소 어려운 연구결과를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게 돼 현장 적용성도 높아질 전망이다.

연구원은 올해 인공지능을 활용한 연구 활성화에 대비해 '챗지피티(ChatGPT)를 활용한 연구 보고서 작성 커리큘럼' 교육을 운영했다. 또 AI가 추출한 결과 사용 시 신뢰성 확인을 위해 논문작성 시 반드시 검증하도록 내부 지침을 개정하는 등 새로운 변화에 발맞춰 자체 시스템을 개편할 계획이다.

김은아 산업안전보건연구원 연구원장은 "최신 AI 기술은 산업안전보건 연구성과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적용사업 확대를 위해 산업안전보건연구 질을 높여 안전일터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