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베트남에 'K-철도 기술' 전수...2차 초청연수 성료

한문희 코레일 사장(앞줄 왼쪽 여섯째)을 비롯한 코레일과 베트남철도공사 관계자들이 27일 '베트남철도 안전관리 역량 강화' 2차 초청연수 수료식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코레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베트남철도공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베트남철도 안전관리(궤도 분야) 역량 강화' 2차 초청연수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초청연수는 코레일이 연구개발한 유지보수 기술과 장비를 활용해 베트남철도 궤도 분야 안전 확보를 지원하는 ODA(공적개발원조) 사업 일환이다. 연수는 지난 18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됐으며 베트남철도공사 임원 등을 포함한 철도 관계자 15명이 참여했다.

베트남 연수생들은 △철도 운영·안전관리·시설 유지보수 특강 △KTX 시승 △서울역·오송고속광역시설사업소·수도권철도차량정비단 견학 등 프로그램을 통해 코레일 철도 운영 노하우를 배웠다. 코레일과 베트남철도공사는 내년에도 두 차례 초청연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문희 코레일 사장은 "한국 고속철도 20년 운영 노하우와 경험이 베트남 고속철도 사업 추진과 철도 안전 확보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한국 철도가 베트남 고속철도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