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는 △호출료 무료 △카드 자동결제 △안심귀가 서비스 △근거리 배차 등 다양한 혜택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주사랑콜’을 오는 12월 중 출시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시와 택시조합에서는 대형 호출 플랫폼의 수수료 부담 등을 이유로 플랫폼에 가입하지 못한 택시 운수 종사자를 지원해 택시업계 전반의 균형 있는 상생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 8월부터 전주사랑콜을 구축해왔다.
이번에 출시되는 전주사랑콜은 전화콜을 기반으로 하는 택시 호출앱으로, 기존 대형 플랫폼과 같이 스마트폰 앱 사용에 익숙한 고객층의 수요에 대응하는 것은 물론 전화로도 택시를 호출할 수도 있어 앱 사용을 어려워하는 정보 취약 계층에게도 편리하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라 전주사랑콜 사용자는 지역화폐로 결제할 경우에는 10%의 캐시백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오프라인 카드 결제뿐 아니라 미리 앱에 카드를 등록할 경우에는 탈 때마다 직접 결제해야 하는 번거로움도 해소할 수 있다.
특히 시는 늦은 밤 택시 승차나 어린 자녀만 택시에 타는 등 안전에 불안해하는 사용자를 위해 탑승 차량 번호와 기사 정보 등을 지인에게 발송하는 안심서비스도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택시 플랫폼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서는 사용자의 요구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택시 공급이 필수인 만큼 현재 개인 및 법인택시를 대상으로 가입 신청을 독려하고 있다.
현재까지 ‘전주사랑콜’에는 전주시 전체 택시면허 대수의 56%인 2100여 대의 법인 및 개인택시가 가입을 신청한 상태며,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전주맛배달, 누적 매출액 80억원 돌파
전주맛배달은 민간 배달앱의 높은 입점·중개·광고 수수료로 인한 소상공인의 경제적 부담을 낮추고, 전주사랑상품권(돼지카드) 온라인 결제를 통해 지역 기반의 선순환 경제를 실현하기 위해 지난해 2월 말 출시한 공공배달앱이다.
전주맛배달은 이후 현재까지 누적 3800여개의 가맹점이 가입하고, 가입 소비자 6만6000여명과 누적 주문 건수 37만건을 기록하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고 있다.
이에 시는 보다 많은 소상공인이 전주맛배달에 가맹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소비자의 전주맛배달 이용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먼저 시는 디지털커머스 전문기관인 ‘소담스퀘어전주’의 소상공인 디지털전환 사업과 연계해 전주맛배달 가맹점 대상으로 메뉴 사진 무료 촬영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전주시민이 전주맛배달을 통해 착한 소비에 동참할 수 있도록 다양한 할인 혜택을 펼쳐왔다.
구체적으로 월간·주간 할인쿠폰과 더불어 매달 전주맛배달 맛데이를 통해 매장 식사·포장 주문 이벤트(둘째 주 수요일·목요일)와 배달비 지원 이벤트(마지막 주 수요일·목요일)를 진행하며 소비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프로축구 전북현대모터스FC와의 전북현대 홈경기 티켓 이벤트(1차~5차) △BC카드와의 선착순 500명 대상 청구할인 이벤트(11월)를 진행하는 등 민간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상생의 목표를 실현하고, 전주맛배달 이용 활성화를 꾀하고 있다.
오는 12월부터는 전북은행과 함께하는 ‘전주사랑상품권 포인트 충전 이벤트’가 예정돼 있다.
이외에도 시는 ‘전주맛배달’ 내 다양한 유·무형의 구독상품을 경험할 수 있는 ‘전주구독’이라는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하면서 소상공인의 온라인 진출과 새로운 판로 개척을 선도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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