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림축산식품부는 일본 농림수산성이 사가현 가시마시의 한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했다고 밝힌 만큼 차단방역 강화 조치가 필요하다고 27일 밝혔다.
일본은 지난달 폐사한 큰부리까마귀에서 처음으로 AI가 검출된 이후 현재까지 총 25건이 검출됐다. 가금농장에서도 현재까지 총 두 차례 고병원성 AI가 확인됐다.
국내에서는 지난 9월부터 야생조류 분변·포획 및 폐사체에 대해 예찰·검사를 강화해 총 6543건을 검사했다. 아직 고병원성 AI는 검출되지 않았으며 가금농장의 발생도 없다.
이에 농식품부는 고병원성 AI 예방과 확산방지를 위해 농장 내부로 출입하는 차량과 사람을 엄격히 통제하고 축사 출입 전 손 소독 및 장화 갈아신기, 축사 내외부 청소 등 차단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안용덕 방역정책국장은 "가금농가에서 사육하는 가금류가 폐사하거나 산란율이 낮아지는 등 AI 의심 증상을 보일 경우 즉시 방역당국에 신고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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