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선언문은 올해 노사민정 각계각층의 토론과 협의 끝에 도출된 원·하청이 상생하는 지역 공동체 확산과 취약계층 노동자의 노동권 보호를 주요 내용으로 구성됐다.
이날 행사에서 정헌율 시장, 안현석 민주노총 의장, 전세성 한국노총 의장, 김원요 상공회의소 회장, 이후송 고용노동부 익산지청장 등 노·사·민·정 대표자들은 지속가능한 원하청 상생협력을 위해 공동선언문을 이행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날 행사는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한 노사민정 토론회 및 워크숍, 취약계층 노동자 보호 지원사업 등 노사민정 협력사업에 대한 보고를 시작으로, 익산시 노사민정 원·하청 상생협력 공동선언문 채택 순으로 진행됐다.
정헌율 시장은 “지금은 익산시 경제 발전을 위해 노사민정간의 화합과 신뢰가 더욱 중요한 시기”라며 “오늘의 공동선언이 실천으로 이어져 기업하기 좋은 도시, 일자리 걱정이 없는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사민정협의회를 중심으로 사회적 타협을 이뤄가자“고 말했다.
국립 한센인 요양병원 건립 ‘지성이면 감천’
시에 따르면 이날 정 시장은 지난 5월 실시한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정부 차원의 한센인에 대한 의료서비스 시설 지원 등 정책 전환이 필요함을 피력했다.
국립 한센인 요양병원건립 타당성 조사 용역 결과 150병상 기준 순현재가치(NPV) 195억원, 비용대비 편익(B/C) 1.31으로 경제적 타당성이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현재까지 한센인의 치료 및 진료, 요양에 있어 사각지대에 노출된 한센인 고령자들은 한센병의 합병증인 신장질환, 간질환, 심장질환 등의 질병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높지만 적절한 통합의료서비스 이용 및 요양이 어려운 실정이다.
정 시장은 “편견과 차별 속에 살아온 고령 한센인을 위해 인도주의적 복지 차원에서 국립요양병원을 설립해 한센인의 치료 및 진료, 요양의 접근성 부족을 극복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한센인총연합회(회장 이길용), 한센인단체 대표를 만나 요양병원 건립 필요성 및 예산 확보를 위한 전략 등을 논의하고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협조를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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