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證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셀 반등 주도주"

[사진=LG에너지솔루션]

유안타증권은 28일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해 회사가 이차전지 배터리 셀 섹터 반등을 주도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와 목표주가는 53만1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이안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은 내년에 폴란드와 미국 얼티엄셀즈 2공장 증설이 예정되어 있었으나 폴란드 공장이 지연돼 미국 공장만 1분기부터 양산이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GM의 발언으로 인해 지연 우려가 있었던 얼티엄셀즈 2공장은 내년 얼티엄 플랫폼을 적용하는 GM EV 7개 모델이 출시되면서 양산이 예정대로 진행된다"며 "다만 내년에는 전기차(EV) 수요 둔화 우려로 2공장 가동률은 유동적으로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유안타증권은 내년도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LG에너지솔루션을 셀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이 연구원은 "섹터 반등 포인트는 2025년 사이버트럭 등 픽업 트럭 출시 관련 셀 기업들의 '46시리즈 수주 모멘텀'이 될 것"이라며 "LG에너지솔루션은 내년부터 하반기 오창 공장에서 4680 공급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며 사이버트럭향 가능성이 높다. 내년 상반기 내 수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그는 "사이버트럭뿐 아니라 엔트리 모델 확장을 위해 2026년부터 판매가 시작될 리비안의 R2시리즈에 대한 수주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며 "장기적으로 삼원계 후발 배터리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으면서 수요가 동사에게 집중될 가능성이 있다. 단기적으로는 4680 중심 픽업 트럭 관련 신규 수요에 대한 수주 가능성으로 섹터 반등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