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와 SK그룹이 ‘약자와의 동행’ 실천과 가치 확산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약자와의 동행’은 오세훈 서울시장의 핵심 시정철학이다.
김의승 서울시 행정1부시장은 28일 서울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조경목 SK에너지 대표(SK그룹 SV위원장)와 '약자동행 실천과 가치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SV위원회는 SK그룹의 경영 최고협의기구인 'SUPEX추구협의회' 산하 조직으로 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ESG) 실행 지원과 사회적 책임 수행 업무를 맡고 있다.
이에 따라 서울시와 SK그룹은 다양한 사회적 문제 해결에 함께 나선다.
이번 협약은 ‘약자와의 동행’ 실천과 가치 확산을 위해 양측은 무엇보다 공공과 민간의 협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공감하고 여러 분야에서 협력과 사회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기로 의견을 모으기로 했다.
양측은 현재 우리나라는 △자산 △소득격차가 ‘통계작성 이래 역대 최대 △건강 △교육 등 사회 각 분야로 불평등·양극화가 확대되는 심각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런 문제는 공적재원 투입 등 공공의 의지와 노력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따라 양측은 약자동행 민관협력 아젠다 발굴 등 네트워크 운영과 기술동행 네트워크 및 기술활용 지원, (가칭)사회문제 해결 성과비례 보상사업 협력 등 여러 방면에 걸쳐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사회문제에 대한 해법을 양측이 함께 모색함으로써 복지 사각지대에서 어려움을 겪는 약자들의 일상 속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태희 서울시 약자와의동행추진단장은 “약자와의 동행 가치 확산과 다양한 사회적 난제 해결을 위해서는 민관이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며 “이번 SK와의 업무협약이 그러한 문제 해결의 첫 단추가 돼 ‘동행 특별시 서울’을 만들어가는 밑바탕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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