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 '함영준 회장 사돈' 김경호 부사장 영입… 글로벌 시장 공략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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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라다 기자
입력 2023-11-28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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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호 오뚜기 글로벌사업본부장부사장 사진오뚜기
김경호 오뚜기 글로벌사업본부장(부사장). [사진=오뚜기]
오뚜기는 LG전자 출신인 김경호 글로벌사업본부장(부사장)을 영입했다고 28일 밝혔다. 

김 신임 부사장은 함영준 오뚜기 회장의 사돈으로, 함 회장의 맏딸인 함연지씨의 시아버지다. 사실상 사돈에게 글로벌 사업을 맡긴 것이다. 

오뚜기는 글로벌 시장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탁월한 비즈니스 역량을 보유한 김 부사장을 영입해 미래 성장 기반을 다지고, 해외 시장에서의 입지를 넓혀간다는 방침이다.

김 부사장은 서울 양정고와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카이스트(KAIST)에서 경영정보시스템(MIS)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지난 20년간 액센츄어 등 컨설팅 업계에 종사한 그는 액센츄어타이완 지사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만 현지 제조기업들에 대한 컨설팅을 수행하며 IT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끈 바 있다.

이후 2009년 LG전자에 입사해 CIO 정보전략팀장(전무), BS유럽사업담당(부사장) 등을 역임한 김 부사장은 프리미엄 제품 비중 확대와 체계적인 사업 인프라 구축으로 수익성을 극대화하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오뚜기 관계자는 “전문적인 분석과 전략 수립으로 국내외 시장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둔 김 부사장이 당사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이끌 적임자라고 판단했다”며 “급변하는 시장 상황에 기민하게 대응하기 위한 사업 전략을 추진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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