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주민 원내수석부대표와 임오경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의안과에 이 위원장과 손준성·이정섭 검사에 대한 탄핵안을 제출했다.
민주당은 이번 탄핵안을 오는 30일 본회의에서 보고하고 다음 날인 12월 1일 본회의를 열어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국민의힘이 탄핵안 처리에 반대하고 있는 점이 변수다. 예정된 본회의가 내년도 예산안 처리를 목적으로 한 것인 만큼 탄핵안 처리와 같은 정치적 목적으로 개회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는 것이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9일 이 위원장 등에 대한 탄핵안을 발의, 본회의 보고 절차까지 거쳤다. 하지만 국민의힘이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인 의사진행 방해)를 취소해 본회의 처리가 어렵게 되자 다음 날 안건을 철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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