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위기의 대한민국, 뉴시티가 답이다' 세미나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가균형발전과 저출산 문제 해법이 메가시티에 있다"며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 내고 또 좋은 기업을 만들어 냄으로써 출산율 절벽을 다시 극복해 내는 유일한 해법이 메가시티"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미 선진국가에서는 메가시티, 뉴시티를 추진해왔고 특히 일본은 저출산 문제를 메가시티를 통해서 이 해법을 풀고 있다"고 강조했다.
조 위원장은 "여기에는 여야가 따로 없다"며 "뉴시티, 메가시티를 반대하는 세력은 매국 행위라고 생각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메가시티를 박정희 정부 시절의 '새마을 운동'에 빗대기도 했다. 그는 "메가시티는 비단 서울만의 문제가 아니고 전국 단위의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고 대한민국을 다시 뛰게 하는 '제2의 새마을운동'을 연상케 한다"고 덧붙였다.
세미나에는 김기현 당대표를 비롯해 윤재옥 원내대표, 이만희 사무총장 등 당 지도부가 총출동했다.
김 대표도 메가시티가 총선용 전략으로 수도권 비대화를 일으킨다는 지적에 정면 반박했다.
그는 "(일각에서는 김포의 서울 편입은) 똑같은 수도권에서 경계선을 어떻게 긋느냐는 재편의 문제이지, 수도권 비대화라고 한다면 경기도와 서울 주변 도시는 수도권이 아니라는 것이냐"라며 "잘 이해되지 않는 비판"이라고 지적했다.
또 "어떤 분들은 근시안적이다, 선거용 포퓰리즘이라고 하는데, 국정을 마비시키면서 선거용 전략으로 탄핵을 남용하는 사람들이야말로 스스로를 돌아봤으면 좋겠다"고 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뉴시티 프로젝트는 주민들의 의견이 위로 전달돼서 이것을 수용하는 형식으로 추진이 되기 때문에 새로운 방식"이라며 "우리가 앞으로 가야 될 방향"이라고 말했다.
김포·구리 등 서울 편입 대상으로 거론되는 지역 시민들도 이날 세미나에 참석해 메가시티 추진의 당위성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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