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한국의 마지막 프레젠테이션의 포문을 연 박형준 부산시장이 부산시를 대표하는 캐릭터 부기, 엑스포 프렌즈와 함께 ‘아름답고 자유로운 글로벌 축제의 도시’라는 주제로 부산의 매력을 소개했다.
이어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위 대변인을 지낸 나승연 홍보대사는 인류 미래를 위한 ‘솔루션 플랫폼’이라는 부산 엑스포의 핵심 비전과 한국의 차별화한 강점을 유창한 영어로 소개했다.
부산 엑스포 민간 유치위원장인 최태원 회장은 한국의 솔루션 플랫폼 ‘웨이브(WAVE)’를 통해 인류 문제 해결에 기여하겠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연대 박람회 구현을 위한 정부의 구체적인 노력으로 공적개발원조(ODA) 예산 확대나 개도국 지원 계획 등 정부의 지원 방안을 제시했다.
마지막 연설자로 나선 반기문 전 총장은 유엔 사무총장으로서의 경험에서 얻은 국제사회 연대의 필요성을 각국 대표에게 강조하고,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달성하는 데에도 부산엑스포가 기여할 것이란 점을 피력했다.
정부는 한국이 전 세계에서 받은 도움을 보답하고자 한다는 뜻을 전달하기 위해 PT 중간에 한국전 영국 참전 용사 콜린 태커리씨(93)와 에티오피아 참전 용사의 손녀 이야기를 짤막한 영상으로 선보였다. 지휘자 정명훈, 소프라노 조수미, 배우 이정재 등 부산엑스포 홍보대사와 K팝 스타 싸이, 김준수 등의 응원 영상도 동원했다.
이날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마지막 5차 PT 직후 부산시민회관에서 응원전을 펼쳤던 한 시민은 "열심히 준비해왔던 만큼 꼭 유치했으면 좋겠다"며 "유치에 성공해서 부산이 살기 좋은 도시가 되길 간절히 바라고 있다" 고 마지막 염원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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