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금리인하 관측에 엔화 강세…달러당 146엔대 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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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혜 기자
입력 2023-11-29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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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로이터연합뉴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내년 상반기 중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란 관측에 엔화 가치가 빠른 속도로 회복하고 있다.
 
29일 일본 외환시장에서 엔화 가치는 장중 한때 달러당 146.68엔까지 오르며 약 2개월 반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매파로 통하는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가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미·일 금리차가 줄어들 것이란 기대감에 엔 매수세에 탄력이 붙었다.
 
이날 아침 장중 146엔대를 터치한 엔화는 오후 2시 기준(한국시간)으로 147.04엔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엔화는 이달 13일 종가 기준으로 151.71엔을 기록하는 등 33년만의 저가를 코앞에 두고 있었다. 연준의 피벗 기대감에 가치가 빠른 속도로 회복하고 있는 셈이다.
 
향후 발표되는 미 경제 지표가 경기 둔화를 나타낸다면 엔고 속도는 가팔라질 수 있다. 미즈호증권은 1달러=145엔대를 향해서 엔고가 진행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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