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의정부시가 국민 안전 체험관 유치에 성공해 오는 2028년 들어설 예정이다.
29일 시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는 국민 안전 체험관을 민락동 푸른마당근린공원에 조성하기로 확정했다.
시는 행안부가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국민 안전 체험관 공모 사업에 신청했고, 이 결과 건립지로 선정됐다.
시는 앞서 지난해 10월 경기도의 국민 안전 체험관 건립 사업 부지 공모에 선정됐으며, 이번에 행안부가 실시한 공모 사업 심사에서 건립지로 최종 선정됐다.
국민 안전 체험관 건립에는 국비와 시·도비 등 420억원이 투입된다.
지하 1층, 지상 4층, 전체면적 7000㎡ 규모로, 2028년 문을 열 예정이다.
시는 체험관에서 주민 생활과 밀접한 6대 안전 분야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 경기 북부 지역 특성을 반영한 화생방, 민방위 안전 등 전시 재난 관련 체험 프로그램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체험 프로그램에 4D, 가상현실(VR) 등 ICT 기술을 접목하고, 인형극, 뮤지컬 등을 열어 교육의 효과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김동근 시장은 "국민 안전 체험관이 경기 북부 지역의 안전 체험 불균형과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시민에게 안전한 환경을 제공하는 장소가 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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