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관계기관(중앙부처 및 지방자치단체)의 피해 및 주요 조치사항 점검을 위해 30일 오전 8시 이상민 행안부 장관 주재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개최했다.
참여 기관은 행안부, 교육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농식품부, 산업부, 환경부, 국토부, 기상청, 소방청, 산림청, 원자력안전위원회, 방송통신위원회, 경북도, 경남도, 울산시, 부산시, 경주시 등 17개 등이다.
회의에서는 기관별로 소관시설에 대한 긴급점검 실시 결과와 피해 현황 등 주요 조치사항을 발표했다.
행안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해 각 부처의 주요 기반시설 피해를 점검했으며 국토부는 지진재해상황실을 가동해 공항, 철도, 도로, 건설현장 등을 점검한 결과 피해는 없으며 향후 세부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원전, 가스, 전력, 송유관 등 시설 점검 결과 피해가 없었으며, 전력은 정상 수준으로 공급했다고 밝혔다. 원안위는 국내 가동원전(25기) 및 방폐장, 연구로 등 원자력시설의 지진 관련 특이사항이 없으며, 지속 모니터링 예정이다.
소방청은 위기경보 '경계' 단계 발령 및 긴급구조 경계·대응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경상북도는 지대본 비상 1단계를 오전 4시 55분 발령하고 월성원전 등 주요시설물 점검 결과 피해가 없었으며, 현장상황관리관을 경주시로 파견하고 추가 상황을 모니터링했다.
30일 8시 현재까지 이번 지진으로 인한 큰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상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은 “현재까지는 큰 피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으나, 관계부처와 지자체는 혹시 모를 피해가 있는지 다시 한번 피해 상황을 파악할 것”을 지시했다.
또한 “현재 소규모이기는 하나 여진이 추가 발생하고 있어 지자체와 관계부처는 비상대응태세를 유지하고 철저히 상황관리를 해달라”고 당부하며 “중대본을 중심으로 대응에 최선을 다해 추가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진 발생과 여진 가능성 등으로 국민께서 불안해하지 않도록 지진과 관련된 정보와 행동요령을 신속·정확하게 전파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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