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30일 내년도 연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1%로 하향 조정했다.
한은은 이날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 직후 이같은 내용을 담은 수정 경제전망을 발표했다. 2024년도 경제성장률은 앞서 지난 8월 발표한 전망치와 비교해 0.1%포인트 낮아진 것이다.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인 1.4%는 직전 발표와 동일했다.
한은은 또한 올해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직전 전망보다 0.1%포인트 높은 3.6%, 내년 연간 물가상승률을 이전 전망 대비 0.2%포인트 상향한 2.6%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발표를 통해 대내외 물가 상승세가 당초 예상보다 장기화될 것이라는 데 힘을 실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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