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4월 말 기준 사업체 종사자 수가 많은 산업은 비거주 복지시설 운영업, 음식점업, 병원 순으로 나타났다.
30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산업 소분류별 사업체 종사자 수 통계에 따르면 4월 말 기준 사업체 종사자 수가 많은 산업은 비거주 복지시설 운영업(98만5000명)으로 집계됐다. 이어 음식점업(84만2000명), 병원(65만3000명) 순으로 뒤를 이었다.
전년 동기 대비 증가 폭이 큰 산업은 음식점업(5만6000명), 비거주 복지시설 운영업(2만9000명) 순이다. 감소 폭이 큰 산업은 입법 및 일반 정부 행정(-1만6000명), 그 외 기타 개인서비스업(-1만3000명) 순으로 나타났다.
고용부가 산업 소분류별 사업체 종사자 수 통계를 공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간 최신 산업별 사업체 종사자수는 매월 사업체노동력조사에서 산업대·중분류 수준에서 발표했다. 소분류 수준은 1년 이상 경과된 전수조사자료를 활용했기 때문에 시의성이 떨어지는 문제가 있었다.
이에 고용부는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표본수가 가장 많은 지역별 사업체 노동력 조사 자료를 활용, 산업별 분류를 기존 중분류 71개에서 소분류 220개로 세분화했다. 앞으로는 매년 4월과 10월 기준으로 이뤄지는 지역별 사업체 노동력조사를 활용해 '소분류별 통계'도 연 2회 발표할 예정이다.
편도인 고용부 고용지원정책관은 "이번 공표는 각 산업의 세부 영역별로 상세한 종사자 수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시의성 있는 정책 수립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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