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학생들의 영재교육 기회를 확대하고자 '선 교육 후 선발 프로그램’으로 영재교육 선발 방식을 전환한다고 30일 밝혔다.
그동안 교육지원청 부설 영재교육원은 학생 모집 후 추첨 방식으로 영재교육 대상자를 선발해 융합·환경·정보 등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하지만 내년부터는 '선 교육 후 선발 프로그램'을 도입해 희망하는 학생 누구나 영재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선 교육 프로그램은 과제 중심, 활동 중심으로 영재성을 발굴하는 프로그램으로, 주로 온라인으로 운영한다.
수료한 학생 대상으로 교육지원청 상황에 맞게 영재 선발 과정을 거쳐 정규 영재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달라진 영재 선발 방식은 내년 1월부터 고양·김포·부천·이천·파주 교육지원청에서 시작한다.
다음 해에는 모든 교육지원청 부설 영재교육원에서 운영한다.
고양·김포·부천·이천·파주 교육지원청은 다음 달 11~22일 영재교육 종합 데이터베이스 신청을 받은 뒤 내년 1~2월 선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 내년 3월부터 정규 영재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도 교육청 조영민 융합교육정책과장은 "기존 '선발' 중심에서 '교육' 중심으로 영재교육 패러다임을 전환해 진입 유연성을 확보하겠다"며 "많은 학생에게 영재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영재성 있는 학생을 발굴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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