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서브는 30일 AMD 라데온 프로 W6800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클라우드 인프라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스마일서브의 AMD GPU 기반 클라우드 서비스의 가장 큰 특징은 호환성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다른 AI 반도체는 쿠다 라이브러리에서 실행되는 AI 모델을 연결하는데 어려움이 크지만, AMD AI 반도체(GPU 포함)는 AMD가 자체 개발한 ROCm 라이브러리를 활용해 쿠다 기반 AI 모델을 AMD AI 반도체로 빠르게 옮길 수 있다. 별도의 코드 변환 없이 모델 이식이 가능하다는 게 AMD 측 설명이다.
그런데도 성능은 단정밀도(싱글 프리시전) 기준 A100(19.5TFLOPS)의 90% 수준(17.83TFLOPS)에 달해 중소형 AI 모델을 학습·추론하는데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스마일서브 관계자는 "이번에 선보인 AI 반도체 클라우드는 가격·성능에 대한 고민이 큰 AI 스타트업과 기업, GPU를 구하지 못해 작업이 멈춘 신규 프로젝트팀에게 효과적인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규호 아토믹스 대표는 "라데온 W6800은 충분히 매력적인 가격과 성능을 갖췄다"며 "파이토치 라이브러리와 높은 호환성으로 지원되는 AI 모델을 바로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스마일서브는 향후 RDNA3 아키텍처 기반 AMD 라데온 프로 W7000 기반의 AI 반도체 서버도 클라우드로 공개할 방침이다.
김병철 스마일서브 대표는 "스마일서브는 GPU 서버를 직접 설계·개발해 가격대성능비가 우수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출시했다"며 "개발자용 저가 상품부터 H100급 고가 상품까지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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