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에 따르면 김정기(부안) 실무추진위원장과 윤방섭 전북상공회의소 회장, 소재철 전북건설협회 회장, 박숙영 전북여성경제인협회 회장, 박금옥 전북여성벤처협회 회장, 김경철 ㈜비나텍 사장 등 기업인들, 조지훈 새만금 비상대책회의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한 뒤 곧바로 윤재옥 원내대표를 만나 새만금 정상화를 위한 도의회 입장과 기업인들의 호소문을 전달했다.
김정기 위원장 등은 “새만금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개발 속도라면서 임기 중에 빨리 마무리 짓겠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을 언급하며 “새만금 사업은 지난 30여 년간 여야를 막론한 모든 정부에서 적극 추진한 국가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처럼 지난 34년간 추진됐던 국책사업임에도 마치 전북의 지역사업인 것처럼 치부됐다”며 “대한민국의 희망인 새만금 사업이 정상 추진될 수 있도록 삭감된 예산의 원상회복이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윤방섭 전북상공회의소 협의회장은 “윤 대통령의 말씀처럼 새만금은 속도가 경쟁력인 상황에서 무엇보다 하늘길이 하루빨리 열려야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라며 “공항이 없으면 앙꼬 없는 찐빵에 불과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윤 원내대표는 “새만금 예산안에 대해선 정운천 의원을 통해 익히 들었다”며 “새만금 주요 SOC 사업들이 정상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이날 국회를 찾은 김정기 위원장 등은 윤 원내대표 면담 이후에도 이개호 민주당 정책위 의장, 한병도·김윤덕·정운천 의원 등 여야 국회의원을 찾아 새만금 예산안 복원을 위한 활동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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