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이어 칠레, 도미니카공화국 등 중남미 국가에서 잇따라 지진이 발생했다.
2일 로이터 통신은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를 인용해 칠레 북부 타라파카 지역에서 5.7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앞서 로이터는 EMSC를 인용해 지진 규모를 5.8이라고 보도했으나 이후 5.7로 수정했다. EMSC에 따르면 진원의 깊이는 103km다.
다른 중남미 국가인 도미니카공화국에서도 이날 지진이 났다. 독일지구과학연구소(GFZ)는 도미니카공화국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신화 통신은 보도했다.
이날 아시아 지역인 중국 남서부 윈난에서도 지진이 일어났다. 중국 지진대망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36분께 윈난성 더훙주 망시에서 규모 5.0의 지진이 났다. 진앙은 북위 24.26도, 동경 98.08도이며 지진 발생 깊이는 10km다. 신화 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까지 지진이 발생한 원난성 더훙주 망시 인근에서 인명 피해는 접수되지 않았다. 다만 주택 144채가 지진으로 파손됐고 주민 1927명이 긴급 대피했다. 최초 지진 발생 후 규모 4.0 등 모두 세 차례의 여진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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