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금천구 독산동 오피스텔 건물에서 고양이 소행으로 보이는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3일 오전 11시 50분께 서울 금천구 독산동 오피스텔 건물에서 불이 났다. 불은 건물 9층에 위치한 한 세대 전기레인지에서 발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로 인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소방차 20대, 소방관 64명이 동원돼 15분 만에 완전히 진압했다.
당국은 당시 집안에 거주자가 없이 고양이 1마리만 있던 것을 비춰볼 때, 고양이의 소행으로 짐작하고 있다. 고양이가 전자레인지를 건드려 작동 시킨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파악 중이다.
한편, 최근 고양이로 인한 화재 사고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당국은 외출 시 콘센트를 차단하거나 전원 덮개를 씌울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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