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지난 9월부터 전국 최초로 실시한 '개인 컵 사용 추가 할인제'의 연장선으로 4일부터 스타벅스 36개 에코 매장과 함께 개인 컵 사용 시 700원을 할인해주는 '도전! 개인 컵 사용 21일' 이벤트를 시작한다.
시의 '개인 컵 사용 추가 할인제 시범사업'은 개인 컵(텀블러) 자체 할인을 시행하고 있는 카페를 대상으로 시가 300원을 추가 할인하는 사업으로, 해당 사업은 개인 컵 사용 습관화 및 활성화를 위해 지난 9~11월, 3개월 간 103개의 매장을 대상으로 추진됐다.
이번 이벤트 시행으로 시민들은 4일부터 21일간 서울시 내 스타벅스 에코매장 36개점에서 개인 컵 및 다회용 컵(리유저블 컵)으로 음료 구매 시 300원을 즉시 할인받을 수 있다.
여기에 스타벅스에서 상시 진행 중인 개인 컵(텀블러) 400원 할인에, 시 이벤트 할인 300원을 더해 최대 700원을 할인 받게됐다. 다만 해당 이벤트는 10만 잔까지 진행되며 전량 소진 시 조기 종료된다.
아울러 에코 매장이 아닌 일반 스타벅스 매장에서도 개인 컵 사용 시 400원이 할인되기에 스타벅스 어느 매장에서든 개인 컵을 사용하면 400원~700원을 절약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환경부 탄소중립포인트(녹색생활실천)에 가입한 시민은 스타벅스 모바일 앱을 통해 개인 컵 사용 또는 다회용 컵 사용 후 반납하면 추가 300원의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누적된 포인트는 매월 말 회원가입 시 설정한 계좌번호로 자동이체된다.
앞서 시는 개인 컵·다회용 컵 이용체계 집중 구축을 위해 광화문 일대를 제1호 ‘개인 컵·다회용 컵 이용 촉진지구(에코존)’으로 지정해 사업에 참여할 동행단(카페, 기업, 다중이용시설)을 모집했다.
시는 앞으로 동행단 참여 기관에 대해 ‘개인 컵 사용의 날(음료 무료 제공)’, ‘개인 컵 사용 추가 할인제(300원 추가 할인)’ 등 지원사업 우선 대상으로 하거나 다회용 컵 대여 서비스 지원, 관련 홍보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정미선 서울시 자원순환과장은 "광화문 일대 개인 컵, 다회용 컵 이용을 촉진하기 위해 구성된 동행단에 참여한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보다 많은 시민에게 친환경 활동에 대한 혜택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며 "개인 컵 이용 등 친환경 활동에 참여하는 시민들이 많아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혜택 범위를 확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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