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證 "한국전력, 규제 완화에 전기요금 인상 기대"

[사진=한국전력공사]

NH투자증권은 4일 한국전력에 대해 본격적인 규제 완화 구간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지난 2013~2015년의 주가 흐름이 재현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5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전력의 올해 4분기와 내년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는 각각 4000억원, 4조6000억원으로 NH투자증권의 추정치의 26%, 55% 수준에 불과하지만 점차 높아질 것"이라며 "전기 판매가격과 원가 간 차이가 전기요금 인상과 천연가스 수급 안정화 등으로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의 전기요금 인상에 관한 주요 변수는 경제 상황과 사회적 수용성"이라며 "현재 여당과 야당 모두 전기 요금 정상화에는 동의하고 있으며, 한국전력의 계속되는 재무개선 자구책, 서민 대상 전기요금 혜택 등도 지속 중인 바 전기요금 인상에 대한 사회적 수용성도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 유럽 등이 한국의 낮은 전기요금과 관련해 지속 제기 중인 보조금 문제, 에너지 전환과 관련한 투자 확대 등도 전기요금 인상과 관련된 규제의 완화 요인"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