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산타클로스가 글로벌 진출의 일환으로 대만원래오락미디어유한공사(台灣原來娛樂傳媒有限公司)와 드라마 공동 제작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대만원래오락미디어유한공사는 대만 소재 영화와 드라마를 전문적으로 투자하고 제작하는 회사다. 이번 MOU는 자국의 문화 산업 발전을 위해 오는 2024~2027년 대만 정부가 진행하는 '흑조(黑潮)프로젝트'에 발맞춰 양사가 공동 투자하는 합작 드라마 제작을 위해 추진됐다.
흑조 프로젝트의 지원을 받는 드라마는 대만 문화콘텐츠진흥원의 심의를 거쳐 제작비의 최대 40%를 지원받는다. 스튜디오산타클로스와 대만원래오락미디어는 나머지 제작비를 함께 투자해 한국·대만 공동 드라마 제작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된다.
스튜디오산타클로스 관계자는 "올해 전 사업 부문의 개편을 통해 경영 효율성을 높여가며 중장기적 성장을 위한 전략적 사업 추진을 진행 중"이라면서 "지난 8월 K콘텐츠 기업 연합 '케이엔터홀딩스'에 대한 전략적 투자에 이어 이번 대만 드라마 공동 제작을 통해 K콘텐츠 글로벌화를 위한 사업 확대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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