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H지수 ELS 손실에 채권 매수세 끊길라…"크레딧 스프레드 약세로 돌아설 것"
-중국발 경기 침체로 홍콩H지수(HSCEI·H지수) 주가연계증권(ELS)이 수조원대 손실 위험에 처하면서 채권시장도 출렁일 것으로 전망됨. 기관투자자들이 내년 1월 만기 도래 물량을 차익 실현 목적으로 매도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크레디트 스프레드(무보증 AA- 회사채 등급과 A+ 등급 간 금리 차이)는 69.4bp(1bp=0.01%포인트)로 집계됨. 홍콩H지수 사태가 터지기 전 스프레드는 61.8bp였던 것을 감안하면 단기간에 벌어짐.
-11월 기관투자자들이 금융채(기타여전채) 순매수를 급격히 늘린 이유는 국민건강보험공단(건보공단)이 여전채를 대량 매집했기 때문. 지난달 건보공단은 위탁 운용사 채권형 펀드에 1조원 규모 자금을 집행해 여전채 발행 시장을 뒷받침한 것으로 전해짐.
-최근 H지수 ELS 사태로 상품이 더 이상 재출시되지 않는다면 기관들도 그만큼 채권을 순매수할 가능성이 줄고 차익 실현을 목적으로 매도까지 한다면 스프레드는 다시 벌어지고 물량 급증으로 금리는 빠질 수 있음.
◆주요 리포트
-2024년 연간 전망 - 변하지 않는 눈치게임 [삼성증권]
-디스플레이 산업은 2023년 들어서면서 이전 팬데믹 기간에 주요 부품 공급망 차질 이슈에서 벗어나면서 공급 여력은 좋아진 반면 수요는 오히려 팬데믹 기간 당겨진 수요의 후유증으로 인해 전반적으로 공급 과잉 상황을 피하기 어려웠음.
-패널업체별로는 상이한 실적을 보여줬음. 모바일 OLED 패널을 주도하고 있는 삼성전자 DP 부문은 3분기 영업마진이 23%를 넘어선 반면, 대면적 LCD를 감산한 LGD는 패널가격 상승 효과를 누리지 못한 상황에서 대면적 OLED 수요가 약하다 보니 3분기에도 14% 적자를 기록함.
-패널가 상승에 따른 패널업체들의 마진 개선 등에 힘입어 대부분 패널업체들이 7월까지 주가 흐름이 견조했으나 하반기로 갈수록 전방 수요의 불안감과 높아진 패널가격에 구매를 꺼리는 상황이 겹치면서 주가는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한 상황.
-내년 디스플레이 산업은 이론상 공급 초과 국면에서 패널업체들의 가동률 조정 대응이라는 조건이 작동할 것인가가 관심사. 만약 올해와 같이 중국 업체 중심으로 주문 시 생산 전략이 먹힌다면 패널가격은 성수기에 반등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함.
◆장 마감 후(4일) 주요공시
▷한화시스템, 현대로템과 2574억원 규모 공급계약 체결
▷광동제약, 300억원에 건강기능식품 업체 비엘헬스케어 인수 추진
▷하이비젼시스템, 자사주 7만7933주 처분
▷제이스코홀딩스, 최대주주 변경 수반 주식 담보제공 계약 체결
▷코나아이, 140억원 규모 손해배상 청구 제기
▷메드팩토, 국가신약개발사업 국책과제 주관기관 선정
◆펀드동향(1일 기준, ETF 제외)
▷국내 주식형 -39억원
▷해외 주식형 -106억원
◆오늘(5일) 주요일정
▷한국: 3분기 GDP, 11월 외환보유고, 11월 소비자물가지수
▷중국: 11월 차이신 서비스업 PMI
▷유로존: 10월 생산자물가지수
▷미국: 11월 마킷 서비스업 PMI, 10월 JOLTs, 11월 ISM 서비스업 P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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