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림 KB금융지주 자본시장 총괄부문장이 사임했다. 박 부문장은 KB증권 대표를 겸직 중이었는데, '라임펀드 사태' 여파로 최근 금융당국으로부터 '3개월 직무정지' 중징계를 받은 영향으로 풀이된다.
5일 KB금융지주에 따르면, 지난 4일 '임원 사임 공시'를 통해 지난달 30일 박정림 부문장이 사임했다고 밝혔다.
사임 사유는 '일신상의 사유'로, 박 부문장은 지주에서 자본시장‧CIB‧AM부문 총괄부문장 및 자본시장부문장을 맡고 있었다.
박 부문장의 지주 임원 사임 결정은 지난 29일 금융당국의 중징계 직후 이뤄져, 금융권에선 관련 제재가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29일 정례회의를 열어 펀드 불완전판매 관련 KB증권을 포함한 7개 금융사에 대해 징계 조치를 최종 의결했다. 박 부문장은 KB증권 대표 '직무정지 3개월' 처분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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