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6일 삼성전기에 대해 내년 주요 정보기술(IT) 기기가 3년만에 성장 전환해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8만원을 유지했다.
대신증권은 삼성전기의 영업이익이 8298억원으로 전년대비 26.9%늘고, 2025년엔 1조 1300억원으로 36.5% 증가할 것으로 추산했다.
내년 주요IT기기의 성장 속에서적층세라믹콘덴서(MLCC), 반도체 기판 등의 매출이 확대돼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 것으로 분석된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3년만에 주요IT기기들이 성장세로 전환하면서 고부가 제품의 확대로 일부 제품의 가격이 상승하고, 공급 부족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며 "중국 스마트폰은 화웨이의 공격적인 전략 및 폴더블폰 시장 확대로 교체수요를 기대해볼 수 있어 글로벌 시장 성장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2년간 설비투자 위축과 재고조정 영향으로 내년엔 고부가 영역에서 수익성 개선이 예상치를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며 "내년 갤럭시S24시작으로 글로벌 스마트폰에 온디바이스AI가 적용되고, 이후 프리미엄 가전과 자동차에도 채택 확대 예상되면서 매진율도 큰 폭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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