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는 지난 5일 경기 성남시 백야드에서 열린 '웰컴 이븐롤' 행사에 참석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공식 방한이다. 이번 방한은 지난해와는 달랐다.
그 사이 한국 기업 크리에이츠가 200억원대 규모로 이븐롤을 인수했다. 인수 후에도 라이프는 최고경영자(CEO)이자, 디자이너를 유지했다.
백야드 타석에 선 라이프는 "2016년 첫선을 보인 이븐롤은 매년 두 배 이상의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퍼터 부문에서 많은 상을 수상하며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라이프는 2024년 신상 퍼터 라인업 네오 클래식을 소개했다. 네오 클래식은 로고와 무게추 등이 변경됐다.
프리젠테이션 말미에 라이프는 "이븐롤과 연구·개발(R&A)에 대한 지원을 약속한 한국 기업 크리에이츠에 감사함을 전한다. 공격적인 마케팅과 프로골퍼 후원 계약 등을 통해 브랜드를 확장하겠다"고 이야기했다.
크리에이츠는 골프 시뮬레이터 'QED' 등을 보유한 회사다.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하고 있다.
백성영 이븐롤 아시아·태평양 지역 대표는 "이븐롤 인수를 통해서 크리에이츠와 이븐롤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 퍼팅의 혁신을 추구하며 양사 협업을 통한 성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행사 직후 라이프는 "크리에이츠는 좋은 파트너다. 이븐롤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한국에서 IPO를 준비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선수들과의 계약도 진행된다고 들었다. 기대하는 바가 크다. 매머드급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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