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이하 콘진원)이 K-콘텐츠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콘진원은 7일 “스토리 창작자들에게 새로운 소재 발굴을 위한 영감을 제공하고, 창작자 간 교류의 장을 마련하는 ‘2023 이야기창작발전소’ 2기 프로그램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전했다.
2017년부터 진행된 이야기창작발전소는 전 세계가 열광하는 K-콘텐츠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확산을 위해 창작자에게 새로운 스토리 소재 발굴을 위한 영감과 창작자 간 네트워크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 의학·AI·신화 등 분야별 전문가와 함께 새로운 영감 제공
스토리 창작소재 발굴과정 2기 일반과정은 9월 11일부터 26일까지 총 3가지 테마로 진행됐다.
△불로장생을 현실화시키는 의학 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조명하는 ‘불로장생의 꿈’ △동남아, 중동, 아프리카 신화를 통해 세계관과 캐릭터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는 ‘세계관의 탄생’ △생성형 AI 등장이 가져올 사회 변화와 미래를 전망하는 ‘인공지능과의 공존’ 등이다.
10월 24일부터 진행된 2기 심화과정은 ‘첨단기술로 보는 유토피아 vs 디스토피아’를 주제로 인공지능부터 뇌공학, 생체공학, 신화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함께 미래 기술이 가져올 변화를 집중 분석했다.
해당 과정에 참여한 한 창작자는 “쉽게 접할 수 없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직접 만나 새로운 시각과 관점을 공유함으로써 작품 개발에 대한 새로운 영감을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2기 중견 창작자 특화과정은 ‘삶을 바꿀 미래기술’을 주제로 10월 31일부터 1박2일 동안 현장 탐방 및 체험 방식으로 진행됐다.
창작자들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을 직접 방문해 AI·자율주행·웨어러블·외골격 등 다양한 형태의 로봇에 대한 심층 강의 및 시연과 체험을 진행했다. 또한 미래 국방기술 전문가와 함께하는 집중 워크숍을 통해 창작자들에게 새로운 스토리에 대한 영감을 제공했다.
지경화 콘진원 한류지원본부 본부장은 “이야기창작발전소 사업이 전 세계를 사로잡는 K-스토리를 만들어 내는 창작의 산실이 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이전에 없던 새로운 소재의 콘텐츠가 제작될 수 있도록 지원 사업을 고도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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