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세대교체...그룹2인자 수펙스 의장에 '최태원 사촌' 최창원
SK그룹이 그룹 2인자를 교체하고 50대 최고경영자(CEO)를 전진 배치하는 등 대대적인 인적 쇄신에 나섰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7년 만에 '서든 데스'를 언급하며 변화의 메시지를 던지면서 전격적인 세대교체가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SK는 7일 최 회장 사촌동생인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59)을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에 선임했다. 이 자리는 그룹 내 2인자로 꼽힌다.
최 부회장은 SK 2세 오너 경영인들이 독자경영을 한다는 '따로 또 같이' 전략에 따라 SK디스커버리를 이끌고 있다. SK디스커버리는 SK케미칼, SK가스, SK디앤디 등을 계열사로 두고 있다.
60대 부회장단 자리는 50대 CEO로 채워진다. 지난 7년간 그룹을 이끌어 온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63)을 비롯해 장동현 SK㈜ 부회장(60),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62), 박정호 SK하이닉스 대표이사 부회장(60) 등이 대표이사에서 물러나거나 자리를 옮기면서다.
유영상 SK텔레콤(SKT) 대표가 유임에 성공하며 내년에도 인공지능(AI) 사업 확장에 앞장선다. 새로 선임된 정재헌 사장과 김양섭 최고재무책임자(CFO), 유경상 최고전략책임자(CSO)는 유 대표와 함께 AI 전략을 이행한다. 최근 선보인 생성AI 기반 서비스인 에이닷(A.) 등 사업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SKT는 7일 내년도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글로벌 AI 컴퍼니 본격 도약을 위해 AI 중심으로 조직·인력을 개편한 게 핵심이다. 앞서 SKT는 올해 9월 글로벌 AI 컴퍼니 도약을 위해 △AI인프라 △AI전환(AIX) △AI서비스 등 3대 영역을 핵심 축으로 이용자의 생활 전 영역을 혁신하는 AI 피라미드 전략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내년 3월 임기 만료를 앞둔 유 대표는 예상대로 유임이 결정됐다. 유 대표는 2021년 11월 SKT 수장으로 취임한 후 실적 성장을 주도했다. 올해 3분기에는 이동통신 3사 가운데 유일하게 전년보다 높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SK는 7일 최 회장 사촌동생인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59)을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에 선임했다. 이 자리는 그룹 내 2인자로 꼽힌다.
최 부회장은 SK 2세 오너 경영인들이 독자경영을 한다는 '따로 또 같이' 전략에 따라 SK디스커버리를 이끌고 있다. SK디스커버리는 SK케미칼, SK가스, SK디앤디 등을 계열사로 두고 있다.
60대 부회장단 자리는 50대 CEO로 채워진다. 지난 7년간 그룹을 이끌어 온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63)을 비롯해 장동현 SK㈜ 부회장(60),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62), 박정호 SK하이닉스 대표이사 부회장(60) 등이 대표이사에서 물러나거나 자리를 옮기면서다.
SKT 유영상 대표 유임…대외협력총괄에 정재헌 사장 임명
SKT는 7일 내년도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글로벌 AI 컴퍼니 본격 도약을 위해 AI 중심으로 조직·인력을 개편한 게 핵심이다. 앞서 SKT는 올해 9월 글로벌 AI 컴퍼니 도약을 위해 △AI인프라 △AI전환(AIX) △AI서비스 등 3대 영역을 핵심 축으로 이용자의 생활 전 영역을 혁신하는 AI 피라미드 전략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내년 3월 임기 만료를 앞둔 유 대표는 예상대로 유임이 결정됐다. 유 대표는 2021년 11월 SKT 수장으로 취임한 후 실적 성장을 주도했다. 올해 3분기에는 이동통신 3사 가운데 유일하게 전년보다 높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구글, AI 언어모델 '제미나이' 깜짝 공개…글로벌 경쟁 불 지핀다
구글이 지금까지 나온 AI 모델 중 가장 높은 성능을 갖춘 초거대언어모델(LLM) '제미나이'를 전격 공개했다. 비(非)영어권 언어에 대한 답변이 미흡해 출시를 내년으로 미룰 거란 보도들이 나왔으나, 예상을 뒤엎고 깜짝 공개에 나섰다. 후발주자들도 한데 뭉쳐 'AI 동맹'을 출범해, 향후 초대형 AI 주도권을 둘러싼 경쟁은 한층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구글은 6일(미국 현지시간) AI의 기반이 되는 LLM '제미나이(Gemini)'를 공개했다. 챗GPT의 LLM인 'GPT'와 같은 AI 모델로, 울트라·프로·나노 등 3가지 크기로 나뉜다. 구글은 "오픈 AI의 최신 모델인 GPT-4보다 강력한 것은 물론, 지금까지 나온 AI 모델 중 가장 뛰어난 성능을 갖췄다"고 자신했다.
제미나이는 '멀티모달 AI'다. 텍스트·이미지·오디오 등을 동시에 인식하고 이해하는 것은 물론 코딩 능력까지 갖췄다. 수학 문제를 풀거나 틀린 추론 과정을 지적·분석하는 것도 가능하다. 알파고를 만들었던 구글의 딥마인드가 개발을 주도했다.
세 종류 가운데 중간 크기이자 범용으로 쓰이는 '제미나이 프로'는 즉시 구글의 AI 챗봇 서비스인 '바드'에 탑재된다. 일종의 챗GPT 대항마이다. 제미나이 프로가 적용된 바드는 먼저 한국을 포함한 170개 이상 국가 지역에서 영어로 제공된다. 이후 서비스 지역과 언어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서울 빅5 병원도 소아과 전공의 미달 속출···세브란스 지원 '0명'
내년도 전공의 지원에서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등 이른바 필수의료과 기피현상이 뚜렷하게 드러났다. 서울 '빅5' 병원(서울대·서울아산·세브란스·삼성서울·서울성모)에서도 미달이 잇따랐다.
7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날 마감된 내년 상반기 레지던트(전공의) 1년차 모집 결과를 보면 빅5 병원 중 서울대병원과 세브란스병원, 삼성서울병원에서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모집 정원을 채우지 못했다.
서울대병원은 17명을 모집했는데 15명이 지원했고, 삼성서울병원은 9명 모집에 7명이 지원했다. 세브란스병원은 10명을 모집했는데 단 한명의 지원자도 없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지원자 수가 '0명'이다.
서울아산병원은 10명 모집에 12명이 몰렸고, 서울성모병원도 4명 모집에 4명이 지원해 정원을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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