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운수업 매출이 19.8% 증가했다. 해외여행 수요가 급증하면서 항공여객 매출액이 두 배 가까이 늘어난 영향이다.
통계청이 8일 발표한 '2022년 운수업조사 결과(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운수업 매출액은 232조5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9.8%(38조5000억원) 증가했다.
유형별로 항공운송업(57.9%), 수상운송업(36.2%), 창고·운송서비스업(13.0%), 육상운송업(7.5%) 순으로 매출액 증가 폭이 컸다.
통계청은 일상 회복으로 여객 운송 수요가 증가하고 외항화물운송업 호조 등에 힘입어 운수업 매출액이 올랐다고 설명했다.
해외여행 수요가 높아지면서 항공여객업 매출액은 전년보다 192.7% 늘었다.
운수업의 기업체 수는 용달·개별화물자동차운송업체 증가 등으로 전년보다 4.1%(2만4000개) 늘어난 59만8000개를 기록했다.
종사자 수는 133만8000명으로 전년 대비 1.6%(2만2000명) 증가했다.
택시운송업, 일반화물자동차운송업 등에서는 종사자 수가 줄었지만 택배 물동량이 늘면서 용달화물자동차운송업, 택배업 등에서 증가했다.
물류산업 매출액도 183조2000억원으로 전년보다 17.7%(27조6000억원) 늘었다.
기업체 수와 종사자 수는 각각 42만2000개, 81만7000명으로 전년보다 6.1%, 3.7%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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