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이탈리아 리바 델 가르다 국제합창대회 대상, 2015년 독일 마르크트오버드르프 국제합창대회 최고상 등을 수상한 그라시아스 합창단이 특별한 크리스마스 선물을 선사한다.
그라시아스합창단은 오는 12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크리스마스 칸타타 2023 – 서울’을 공연한다.
2000년 창단한 그라시아스합창단은 르네상스 음악부터 현대 음악까지 다양한 장르의 폭넓은 레퍼토리를 소화하며 실력을 세계 무대에서 인정 받고 있다.
현재 전 세계 곳곳에 음악학교를 설립한 그라시아스합창단은 음악 교육 활동을 통해 불우한 청소년들에게 꿈과 소망을 전달하고 있다.
‘크리스마스 칸타타’는 그라시아스합창단이 2001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는 연말 공연이다.
국내뿐 아니라 북남미, 아프리카, 유럽 등 전 세계 주요 공연장 무대에 서며, 현재까지 누적 관객 수 약 200만명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2013년부터 2022년까지 북미 전역 25개 도시에서 ‘크리스마스 칸타타’를 선보였다.
이번 서울 공연에서는 오페라, 뮤지컬, 합창 등의 형식으로 크리스마스에 담긴 의미를 풀어낸다. 보리스 아발랸 그라시아스합창단 수석지휘자와 박은숙 그라시아스 합창단 상임 지휘자가 무대에 선다.
1막에서는 예수의 탄생 이야기를 오페라 형식으로 표현한다. 요셉 역은 테너 우태직이 마리아 역은 소프라노 최혜미가 맡았다.
2막에서는 안데르센의 동화 ‘성냥팔이 소녀’를 각색한 뮤지컬을 선보이고, 오케스트라와 합창단이 3막에서는 바로크 음악의 대표적인 작곡가 헨델의 오라토리오 ‘메시아’ 중 ‘할렐루야’ 등을 들려준다.
지난 11월 17일부터 국내서 전국 투어 중인 그라시아스합창단은 오는 22일까지 용인, 대구, 대전, 천안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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