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1호 영입인재'로 기후환경 전문가인 박지혜 변호사를 선정한 가운데 앞으로 매주 영입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민주당 인재영입위원회는 11일 "매주 월요일·목요일을 원칙으로 한 분씩 영입할 것"이라며 "두 번째 영입 후보 콘셉트는 '경제'"라고 밝혔다.
민주당 인재영입위 간사인 김성환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 회의실에서 열린 1차 인재영입식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두 번째로 영입할 인재는 이번 주 목요일에 모시는 것으로 하겠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영입된 박 변호사가 기후 문제의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인재와 비교할 성질이 아니다"라며 "우리 사회 가장 절박한 문제인 기후 문제 적임자로 어느 누구보다 훌륭하게 기후 위기에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기준 민주당 인재영입위에 1600명 이상이 추천된 상황이다. 민주당은 지난달 13일부터 '인재 국민추천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김 의원은 "1만건에 가까운 추천이 있었고 복수 추천을 걸러내면 1600명의 이상 인재가 추천돼 있다"고 전했다. 검증과 검토를 거쳐 박 변호사를 비롯한 인재 영입을 결정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민주당이 향후 영입을 발표할 인재 수에는 제한이 없는 상황이다. 김 의원은 "한정이 없는 것은 아니나, 현재 닫혀있지 않다"며 "선거법상 비례제도 논의가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 변수가 크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내부에서 영입 인재로 발탁된 분들은 특별한 경우가 없으면 지역구 공천이나 비례후보로 모실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