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청년들의 멘토 리더로 박 회장과 최 대표가 나섰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청년세대 20인은 지난 10월 29일부터 11월 26일까지 응모한 참가 신청자 중 계획의 창의성, 실현 가능성 및 영향력을 기준으로 선발됐다. 청년 참가자들의 직업은 스타트업 대표, 직장인, 대학생, 의사, 프리랜서, 유학생, 인턴 등으로 다양했고 평균 나이는 27세다. 이들은 각자의 경험, 특기, 본업 등을 살린 재능기부계획을 약속했다.
1부 행사에서는 박 회장, 최 대표와 MC간 대담이 진행됐다. 청년들을 만난 소감과 출연 결심 이유, 평소 갓생 일과, 앞으로의 꿈과 계획, 기업가정신 및 기업인의 사회적 기여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어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청년들이 평소 리더들에게 궁금했던 점을 자유롭게 물어보고 리더들이 대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2부 행사에서는 리더와 각 그룹별 10명의 참가자들이 함께 샌드위치를 먹으며 대화를 나눴다.
이상윤 한경협 CSR본부장은 "이번 행사의 키워드는 '중·꺾·그·마(중요한 건 꺾여도 그냥 하는 마음)'"이라며 "청년 기업인들이 중·꺾·그·마 정신을 이어받아 기업가정신을 확산시키고 제2의 박현주, 제2의 최수연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한경협은 지난 2월 중장기 발전안 중 '국민 소통'의 첫 번째 프로젝트로 청년세대와의 소통 강화를 위한 '한국판 버핏과의 점심'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지난 5월25일 열린 갓생한끼 1탄에는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박재욱 쏘카 대표, 노홍철 ㈜노홍철천재 대표 및 청년세대 30인이 참석했다.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앞줄 왼쪽 여섯번째)과 최수연 네이버 대표(일곱번째)가 11일 미래에셋센터원에서 열린 한국경제인협회 '갓생한끼' 행사에 참석해 MZ세대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경협]